여행지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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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엿보다
포루투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유럽 대륙의 최서단 까보다로까. 해안절벽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선사한다. [US아주투어 제공]여행자들은 끝 지점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아주 멀리 떠나고 싶은 인간의 심리려나? 스페인과 국경을 마주한 포르투갈은 유럽 최서단의 나라로 14세기 말까지만 해도 대서양으로 돌출된 곳이 세상의 끝이라 여겨졌다. 대서양은 포르투갈이란 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이 바다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동경했다. 바다 끝에 있는 지옥 입구 폭포에 떨어지거나 적도를 지나가면 까맣게 타죽을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스페인보다, 영국보다 먼저 바다로 진출해 부를 거머쥐고 대항해 시대의 찬란한 역사를 써 내려갔다. 그 바다가 시작되는 까보다로까는 유럽의 땅끝 마을로 '까보다'는 끝이고 '로까'는 곶이란 뜻이다. 아찔한 절벽에 부딪혀 부서져 내리는 흰 포말의 기세와 소리보다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거대한 십자가가 걸린 기념비 북위 38도 47분, 서경 9도 30분이라는 방위 표시(대한민국 38선과 같은 위도라는 것도 흥미롭다)와 함께 포르투갈의 대문호인 루이스 카몽이스의 유명한 시구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이곳에서 바다가 시작된다(Aqui Ondi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가 새겨져 있다. 세상 끝 너머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난 푸르투갈 탐험가들의 가슴에 용기를 불어넣은 시다. 여행자들도 저마다 모험과 낭만이 교차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가득 채워본다. 이처럼 까보다로까는 단순히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이라는 지리적 의미만이 아니라, 바다를 정복하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 포르투갈의 대탐험과 영광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유럽의 땅끝 마을이라는 상징성을 차치하더라도 대서양과 1772년 포르투갈 최초로 세워진 빨간 등대가 연출하는 경치가 근사하다. 수도인 리스본의 벨렘 지구에서도 제국의 전성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 유명한 제로니무스 수도원부터 벨렘탑, 로시오 광장 등이 강변을 따라 줄지어 있다. 16세기 희망봉을 돌아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가마의 세계 일주를 기념하는 벨렘탑과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 왔다면 제로니무스 수도원 수녀들이 처음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지는, '겉바속촉'에 은은한 단맛이 우러나오는 원조 에그타르트를 반드시 맛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티마는 포르투갈 산타렝주 빌라노바데오렘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모이는 이유는 성모마리아의 발현지가 있기 때문이다. 1917년 5월부터 그해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의 기적'이 일어났으며 이후 레이리아 주교가 그 신빙성을 인정해 성지로 지정됐다. 누구나 리스본을 시작으로 세계 3대 가톨릭 성지 파티마 그리고 땅끝 마을까지 돌아보면 포르투갈의 진취적인 면모와 여유로움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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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쩌억' '와르르' 아이스쇼!
관광업계 대부 박평식 대표 동행 US아주투어 '핫딜'이 현실과 환상이 만나는 땅으로 예비 여행자들을 초대한다. 목적지는 지리적으로 남극과 가장 가까워 '지구의 끝'이라 불리는 파타고니아다. 여행자들에게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땅이자, 트래커들의 꿈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파타고니아의 간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빙하 중 가장 눈부시고 영롱하다는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빙하다. 늘 함께 검색되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은 그 일대를 아우르는 빙하 군단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다. 순백의 세상 속 거대한 설산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고 그 아래 광활하게 펼쳐지는 페리토 모레노는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압도해 버린다. 그러나 모레노 빙하의 진수는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붕괴 장면에 있다. 집채만 한 얼음덩어리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호수 속으로 곤두박질친다. 거대한 물살을 일으키며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 덩어리들은 다시 솟구쳐올라 다른 유빙들과 함께 호수 위를 유영한다. 거대한 빙탑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동적인 모레노 빙하는 1937년 국립공원,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에서는 투박한 쇠뭉치 같은 아이젠을 차고 빙하를 오를 수도 있어 더욱 특별하다. 빙하 위를 뒤뚱뒤뚱 걷다 보면 유구한 세월을 담은 차가운 공기가 발아래서부터 올라오고 눈앞에는 얼음산과 얼음 계곡들이 나타난다. 걷다가 목이 마르면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을 떠서 마시면 그만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그 감각을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빙하 트레킹의 피날레는 풍미 좋은 위스키에 빙하를 부숴 넣은 '위스키 온 더 락' 한 잔이 장식한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US아주투어의 '파타고니아/칠레/아르헨티나 12박 13일' 여행 패키지를 특가에 온라인 독점 판매한다. 모레노 빙하 외에도 그레이 빙하 유람선, 파이네 하프데이 투어, 토레스 델 파이네 트래킹,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5대 미봉인 피츠로이, 땅끝 열차 투어, 펭귄섬 투어 등 흥미로운 일정이 준비돼 있다. 전 일정 최고급 5성급 호텔에서 머무는 여행 일정에는 특식과 호텔식, 모든 옵션이 포함됐다. 특히 한인 관광업계의 대부인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가 직접 가이드를 자청, 한인 여행객들에게 파타고니아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준다. 가격은 1인 9,999달러+항공 요금이며 선착순 10명에게 500달러를 할인해 주고 있다. ▶문의:(213)368-2611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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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보던 남태평양 섬 가고 싶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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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리듬과 열정 가득한 지구촌 축제 "브라질 삼바 축제"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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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남태평양-뉴질랜드 남섬" 압도되는 SF 영화급 절경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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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포르투갈"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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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첫 페이지 '서유럽 7개국'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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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페인, 낭만 포르투갈... 같은 듯 다른 그 곳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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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일주] 산도, 물도, 마음도 '단풍'에 물들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05.09